https://news.ebs.co.kr/ebsnews/menu2/newsVodView/noon/60475785/N?eduNewsYn=#none [EBS 뉴스12]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제를 출제했다 적발됐던 한양대가 7억 원가량의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.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모두 8개 대학에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 황대훈 기자입니다. [리포트] 한양대학교가 지난 2023학년도 입시에 출제한 수학 논술 문제지입니다. 교육부는 지난 1월, 이 가운데 두 문제가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 것으로 보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. 대학별 고사에서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하도록 한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했다고 본 겁니다. 한양대는 교육부가 어제 발표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명단에서도 빠졌습니다.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내면 평가에서 최대 15점까지 감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. 교육부는 지원 대상 대학 91곳 가운데 한양대 외에도 평가에서 하위에 속한 대학 8곳에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 이 대학들은 유형에 따라 많게는 7억 원의 지원금이 끊기게 됐습니다. 다만 평가 점수가 60점을 넘긴 대학들은 다음 달 추가 선정평가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. 교육부는 개별 대학의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.